서울 아파트값 7월 0.27% 상승, 성북 0.47%가 이끌었다
7월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모두 0.27% 올랐지만, 상승 폭은 강남보다 성북·노원 등 강북권에서 더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7월 23일 발표한 7월 셋째 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20일 기준 전주보다 0.27%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30%보다는 0.03%포인트 낮아졌지만, 서울 전셋값도 같은 기간 0.27% 오르며 매매와 나란히 강세를 유지했다.
이번 통계의 핵심은 서울 전체가 일률적으로 급등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승 중심이 강남권에서 성북·노원 등 강북권과 구로·영등포 등 서남권으로 넓어졌다는 점이다.

서울 아파트값 0.27% 의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의 0.11%보다 낮아졌고, 수도권도 0.21%에서 0.18%로 둔화했다. 서울은 0.30%에서 0.27%, 경기는 0.21%에서 0.17%로 내려갔으며 인천은 0.01% 상승에 그쳤다. 지방은 전주 0.01% 상승에서 0.00% 보합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0.27%는 상승세가 끝났다는 신호도, 서울 모든 단지 가격이 같은 비율로 올랐다는 뜻도 아니다. 전국과 수도권의 상승 속도는 낮아졌지만 서울의 주간 변동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의 세 배였다. 매수자는 서울 평균보다 관심 단지의 최근 계약 가격과 매물 변화가 같은 방향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7월 20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전국 | 0.09%·0.11% |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속도는 0.02%포인트 둔화 |
|---|---|---|
| 수도권 | 0.18%·0.21% | 서울·경기 상승 폭 축소가 함께 반영됨 |
| 서울 | 0.27%·0.30% |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0.03%포인트 둔화 |
| 경기 | 0.17%·0.21% | 분당·수지는 강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큼 |
| 인천 | 0.01%·전주보다 축소 | 수도권 평균만 보고 인천까지 같은 흐름으로 판단하면 곤란 |
| 지방 | 0.00%·0.01% | 전국 상승률과 달리 지방 평균은 보합 |

성북·노원이 상승 주도
서울에서는 강북 14개 구 평균이 0.33% 올라 강남 11개 구의 0.23%를 웃돌았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중심으로 0.47%,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중심으로 0.43% 상승했다. 중구는 0.42%, 종로구와 중랑구는 각각 0.40%를 기록했고 서남권에서는 구로구 0.38%, 영등포구 0.35%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0%, 송파구는 0.29%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와 개발 기대가 있는 지역에서 수요와 상승 거래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평균 하나보다 어느 생활권과 주택 규모에서 거래가 체결됐는지를 살펴야 하는 이유다.
서울·경기 매매 상승 지역 비교
| 성북구 | 0.47%·길음·하월곡동 대단지 | 서울 최고 상승률이지만 개별 단지의 직전 거래와 비교 필요 |
|---|---|---|
| 노원구 | 0.43%·상계·중계동 중소형 | 중소형 실수요 흐름이 평균 상승률에 반영됨 |
| 구로구 | 0.38%·개봉·신도림동 중소형 | 서남권까지 상승세가 확산됐는지 후속 거래 확인 |
| 송파구 | 0.29%·잠실·거여동 | 강남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 |
| 성남 분당구 | 0.58%·서현·구미동 | 경기 평균 0.17%를 크게 웃도는 국지적 강세 |
| 용인 수지구 | 0.50%·성복·죽전동 | 경기 전체 흐름보다 선호 생활권의 영향이 큼 |
| 화성 동탄구 | 0.25%·전주 0.73% | 상승은 지속됐지만 한 주 사이 상승 폭이 크게 축소 |
서울 전셋값도 0.27%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7% 상승해 전주의 0.28%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7월 20일 기준 6.01%로,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6.03%에 근접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0.43%, 성북구 0.42%, 송파구와 강북구 0.39%, 금천구와 중랑구 0.38%, 도봉구 0.37%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경기 전셋값은 0.17%로 전주 0.16%보다 확대됐고, 용인 기흥구 0.60%, 광명시 0.52%, 화성 동탄구 0.47%가 이를 주도했다. 전세 수요자는 계약 만료 직전까지 기다리기보다 동일 면적의 최근 계약과 갱신·신규 계약 가격을 나눠 비교할 필요가 있다.
매매와 전세를 함께 보는 체크포인트
| 서울 매매 | 주간 0.27%·누적 6.03% | 주간 수치를 연간 상승률처럼 확대 해석하지 않기 |
|---|---|---|
| 서울 전세 | 주간 0.27%·누적 6.01% | 매매와 비슷한 누적 상승세여서 임차 비용도 함께 점검 |
| 경기 전세 | 0.17%·전주 0.16% | 경기 매매는 둔화했지만 전세 상승 폭은 확대 |
| 인천 전세 | 0.09%·전주 0.07% | 매매 0.01%와 전세 흐름이 다르게 나타남 |
| 개별 단지 | 표본 가격지수와 실제 계약은 차이 가능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현재 매물을 추가 확인 |

실수요자 확인 순서
첫째, 관심 구의 상승률보다 동일 단지·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를 먼저 확인한다. 둘째, 최고가 한 건만 보지 말고 저층 여부와 거래 시점, 앞선 계약들과의 가격 간격을 비교한다. 셋째, 현재 매물 중 실제 입주 가능한 물건과 호가만 높은 물건을 구분한다. 넷째, 전셋값이 함께 오르는 지역이라면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 물량과 계약갱신 조건도 살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지수는 실거래가 있는 경우 해당 가격을 반영하고, 거래가 없는 표본은 매물 가격과 유사 거래사례 등을 조사해 지역별 변동 추이를 산출한다. 그러므로 0.27%를 특정 아파트의 확정 상승률로 적용하기보다 시장 방향을 보여주는 선행 점검 자료로 사용하는 편이 적절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 아파트값 0.27% 상승은 월간 수치인가요?
A. 아니다. 2026년 7월 20일을 기준으로 직전 주와 비교한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다.
Q. 서울 모든 아파트 가격이 0.27% 올랐다는 뜻인가요?
A. 아니다. 표본을 이용해 산출한 서울 전체 가격지수의 변동률이다. 구·단지·면적별 실제 거래 흐름은 다를 수 있다.
Q. 서울에서 매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A. 7월 20일 기준 성북구가 0.47%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 0.43%, 중구 0.42%가 뒤를 이었다.
Q. 강남 3구는 얼마나 올랐나요?
A. 송파구는 0.29%,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0% 상승했다. 강북 14개 구 평균 0.33%가 강남 11개 구 평균 0.23%보다 높았다.
Q. 서울 전셋값도 매매가격만큼 올랐나요?
A. 이번 주에는 매매와 전세가 모두 0.27% 상승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도 전세 6.01%, 매매 6.03%로 비슷했다.
Q. 지금 매수 여부를 이 통계만으로 결정해도 되나요?
A. 주간지수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 관심 단지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재 매물 수와 호가, 대출 가능액, 입주 계획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7월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0.27% 상승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전주보다 속도는 낮아졌다는 의미다. 동시에 성북·노원과 구로·영등포, 경기 분당·수지처럼 특정 생활권의 상승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아 지역별 온도 차가 선명해졌다. 매수와 전세 모두 서울 평균 수치에 서두르기보다 동일 단지의 최근 실거래, 현재 매물, 자금 조달 조건을 순서대로 대조하는 판단이 필요하다.
📌 참고 및 출처
· 한국부동산원 2026년 7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개요
· 동아일보 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분석
·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