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개인투자용 국채 오해와 161.8% 수익률의 조건
20년물 161.8%는 20년 누적 세전 수익률이며, 5년 이상 만기보유해야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6년 8월 개인투자용 국채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하며, 총 발행 규모는 1,500억원이다. 20년물의 만기보유 세전 수익률은 약 161.8%로 제시됐지만, 이는 매년 161.8%를 준다는 뜻이 아니라 20년 동안의 누적 수익률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8.1%다. 청약이 몰리면 종목별 300만원까지 먼저 배정하고 남은 물량을 비례 배정한다는 점도 자주 잘못 알려져 있다. 5년 이상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해야 2억원 한도의 분리과세가 적용되고, 3년물은 이 혜택에서 제외된다.

161.8%는 연 161.8%가 아니다

오해는 20년물 수익률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데서 시작된다. 확인된 사실은 161.8%가 원금 대비 만기까지의 누적 세전 수익률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단순 적용하면 세전 이자는 약 1,618만원이고, 원금까지 합친 만기 금액은 약 2,618만원이다. 다만 실제 수령액은 세금과 상품별 계산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161.8%를 연 수익률처럼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하면 안 된다.
8월 20년물은 표면금리 4.530%에 가산금리 0.4%포인트가 더해진다. 여기에 만기보유 시 복리 효과가 적용되면서 장기간 누적 수익률이 커진다. 반대로 3년물 이표채는 표면금리 3.765%에 별도 가산금리가 없고, 보유 중 매년 정기이자를 받는 구조다. 같은 3년물이라도 복리채는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기 때문에 이표채보다 세전 수익률이 약간 높게 제시됐다.
2026년 8월 개인투자용 국채 만기별 비교
| 3년물 이표채 | 30억원 | 표면 3.765%·가산금리 없음 | 약 11.3%·연평균 3.8% | 5년 미만이라 분리과세 없음. 매년 정기이자를 받는 구조 |
|---|---|---|---|---|
| 3년물 복리채 | 70억원 | 표면 3.765%·가산금리 없음 | 약 11.7%·연평균 3.9% | 분리과세 없음. 이자를 만기에 일괄 수령 |
| 5년물 | 700억원 | 표면 4.165%·가산금리 0.05% | 약 22.9%·연평균 4.6% | 만기보유 시 매입액 2억원까지 분리과세. 자금계획이 핵심 |
| 10년물 | 500억원 | 표면 4.255%·가산금리 0.5% | 약 59.1%·연평균 5.9% | 분리과세 대상. 중간에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은 신중해야 함 |
| 20년물 | 200억원 | 표면 4.530%·가산금리 0.4% | 약 161.8%·연평균 8.1% | 가장 긴 만기. 높은 누적 수익률보다 자금 고정기간을 먼저 봐야 함 |
300만원 우선배정의 실제 뜻
8월 청약은 10일부터 14일까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가 필요하다. 전용계좌는 1인 1계좌이며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 연간 매입한도는 종목 합산 2억원이다. 청약 종료 뒤 배정 결과는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청약이 종목별 발행한도를 넘으면 모든 청약자에게 종목별 기준금액 300만원까지 1단계로 배정하고, 남은 물량은 청약액에서 기준금액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비례 배정한다. 따라서 단순 경쟁률을 청약금액 전체에 곱해 예상하면 실제 배정액과 달라질 수 있다. 초과 규모가 더 커지면 기준금액 자체가 10만원 단위로 낮아질 수 있고, 기준금액이 10만원까지 내려간 상황에서도 초과하면 추첨이 이뤄질 수 있다. 먼저 신청한 사람에게 주는 선착순 우대가 아니라, 초과청약 때 적용되는 배정 순서라는 점이 핵심이다.

세금은 5년부터, 환매는 제한
분리과세는 세금을 안 낸다는 뜻이 아니다. 5년물·10년물·20년물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1인당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14% 분리과세가 적용되며, 판매사 안내상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15.4%로 표시된다. 반면 3년물은 만기가 5년 미만이므로 이 세제혜택이 없다. 특히 2억원은 이자수익 한도가 아니라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매입금액 기준이다.
국채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든 원금과 높은 금리를 그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입 후 1년이 지난 13개월차부터 월간 환매한도 안에서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방식이라 전액 환매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중도환매 시에는 원금과 표면금리에 따른 단리 이자만 지급되며 가산금리, 복리 효과,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8월에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중도환매 대상이다.
또한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보험 상품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고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는 국채이지만, 판매사 상품 안내에는 국가 상황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도 명시돼 있다. 따라서 생활비나 1년 안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자금은 청약 전에 따로 떼어두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20년물 161.8%는 실제로 매년 161.8%를 받는다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20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누적 세전 수익률 약 161.8%이며, 발표된 연평균 수익률은 8.1%입니다.
Q. 3년물도 14%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나요?
A. 받을 수 없습니다. 분리과세는 만기가 5년 이상인 상품을 만기보유할 때 적용되므로 3년물은 대상이 아닙니다.
Q. 300만원까지는 무조건 배정되나요?
A. 초과청약 시 적용되는 1단계 기준금액입니다. 초과 규모가 크면 기준금액이 낮아지거나 10만원 기준에서도 추첨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8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고를 때는 가장 큰 수익률 숫자보다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면 된다. 첫째, 돈을 3년·5년·10년·20년 중 언제까지 묶어둘 수 있는지 정한다. 둘째, 3년물은 세제혜택이 없고 5년 이상부터 분리과세가 적용된다는 차이를 반영한다. 셋째, 초과청약 시 종목별 300만원 기준과 중도환매 조건을 확인한다. 장기자금이라면 20년물의 누적 수익률을 검토할 수 있지만, 중간에 쓸 가능성이 있다면 수익률보다 환매 제한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 참고 및 출처
· 재정경제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국채시장 개인투자용 국채 안내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안내
· 국가법령정보센터 조세특례제한법